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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목문화의집-아리랑연극교실'살짜기옵서예"-제주의소리

세이레 2007. 12. 29. 17:09

"연극하는 재미가 솔~솔~"
보목문화의집, 22일 아리랑연극교실 '살짜기 옵서예' 공연
2007년 12월 19일 (수) 16:24:12 양미순 기자 jejuyang@hotmail.com

제주 서귀포시 보목문화의집 노인활력충전프로그램 아리랑연극교실에서 준비한 '살짜기 옵서예'가 오는 22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른다.

   
 
▲ 보목문화의집은 지난 7월부터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아리랑연극교실은 운영해 왔다. ⓒ제주의소리 사진제공=보목문화의집
 
보목문화의집(관장 한성보)에서는 지난 7월부터 2007 사회문화예술교육지원 프로그램인 노인활력충전프로그램 '아리랑연극교실'을 운영해 왔다.

연극예술인 이석진 강사는 아리랑연극교실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몸을 활용한 놀이 ▲마음과 정지동작을 활용한 일상 표현하기 ▲제사, 가족관계, 고전이야기를 소재로 한 즉흥극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극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은 지난 9월말 '살짜기 옵서예'를 선정, 이후 공연을 위한 연습을 시작했다.

   
 
▲ 무대에 오를 그날을 위하여....연습! ⓒ제주의소리 사진제공=보목문화의집
 
유난히 무더웠던 그 여름을 지나며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보목동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감귤수확으로 바쁜 손길 속에서도 노인들은 연극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연극 '살짜기 옵서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양반가의 허위를 조롱한 대표적인 풍자극으로 정비장의 이를 뽑아 유명해진 기녀 애랑이 배비장의 상투를 걸고 목사와 한판 내기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아리랑연극교실은 '2007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LOCOM,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공연은 22일 오후 7시 서귀포시 보목문화의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064-733-3508.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