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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설화 -풍수설화로 본 외세(육지)와 제주민중간의 갈등

세이레 2006. 4. 5. 12:30
*본문요약*

Ⅰ.서론
제주도 설화는 제주도라는 특수한 풍토 조건과 역사적 상황 속에서 삶을 영위해 온 제주도민의 이야기다.
제주설화는 한국문화권 속에서 자연환경,역사,사회적 상황의 특이성으로 제주지역이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음으로 전설 또한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을 드러내게 된다.만약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의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 환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삶의 양식이 형성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제주도는 하나의 민족집단도 정치적 공동체도 아니었지만 지리적,역사적 환경으로 말미암아 독립된 공동체로서 고유의 전설을 갖고 있다.전설은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체험담이므로 전설에 나타나는 사건들은 모두가 체험을 기초로 하여 형성된 이야기들이다.그러기에 제주도의 전설은 제주도라는 특수한 풍토조건과 역사적 상황에서 생을 영위해 온 제주도민의 꿈이요,철학인 동시에 우리 민족의 그것이기도 하다.
제주도가 갖는 역사적 특수성은 원래 탐라국으로서 독립된 부족국가가 본토에 속하여 지금에 이르는 과정에서 제주민중들이 겪었던 역사적 삶과 이루어 놓은 문화가 제주민중을 소외하는 문화였으며,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제주민중들의 삶은 험난할 수밖에 없었다.
제주의 지리적 자연조건이 주는 불모성은 결정적인 운명이었으나 이를 외부의 압제적 힘에 의한 역사적 상황으로 인식하는 데서 제주민들의 삶의 양식이 드러난다.
여기서는 풍수설화를 통해 외세(육지)와 제주민중간의 갈등,그리고 제주도의 불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본론
1.풍수설화(고종달 전설)로 본 외세(육지)와 제주민중간에 대결의식
제주도는 샘이 드물 뿐더러 논이 귀하다.때문에 제주민중들은 귀한 식수난을 겪어야 했으며 주식은 조,보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여기에 덧붙여 관원들의 탐학과 외세의 침탈은 민중의 민생고를 더욱 가중시켰다.이러한 조건에서 삶을 살았던 제주민들이기에 그들의 현실상황에 대한 한계인식은 제주도가 섬이라는 지리적 절난성외에 풍토적,역사적 불모성 마저도 이를 결정론적으로 보는 데까지 심화되고 있다.이러한 의식이 드러나는 전설들은 풍토지리 사상과 관련된 자연전설로써 ‘고종달(胡宗旦)전설’ ‘아흔 아홉골 전설’ ‘성산 일출봉 전설’이 그 대표적인 것이 된다.
‘고종달 전설’의 기본적인 타입은 다음과 같다.
①중국 진시황은 제주가 왕후지지임을 알고 걱정한다.
②인걸(王)이 나지 못하도록 풍수사 고종달을 제주에 파견한다.
③고종달은 제주에 와서 여러 곳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버렸다.
④그 결과 제주에는 인물도 나지 않게 되고,샘도 나지 않게 되었다.
이 기본 타입을 중심으로 하여 ‘고종달 전설’은 제주도 전지역에 다양한 파생태로서 광포되어 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풍수설화로 본 외세(육지)와 제주민중간의 대결의식 
2.풍수설화로 본 외세에 의한 제주도의 불모성
3.풍수설화로 본 가난에 대한 저항의식

Ⅲ.결론

참고문헌



*참고자료*

김영돈,현용준,현길언,<제주설화 집성(1)>,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1982
현용준,김영돈,<한국구비문학대계 9-1,9-2>,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0,1981
현용준,<제주도 전설>,서문당,1977
진성기,<남국의 민담>,형설 출판사,1979
현용준 박사 화갑 기념 논총 간행 위원회 편,<제주도언어민속 논총>,제주문 화,1992
고경희,<석사학위 청구 논문 - 제주도 변신설화 연구>,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