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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주말연극<돼지비계>세이레아트센터-한라일보
세이레
2008. 7. 2. 21:25
여름 소극장 상설무대 뜨겁다
자파리연구소 '오돌또기', 세이레는 '돼지비계'공연
입력날짜 : 2008. 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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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리가 있는 가족극=자파리연구소의 세번째 창작극 '오돌또기'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간드락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돌또기'는 제주 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리로 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삶이 담겨진 노래이며 가족극 '오돌또기'는 놀이·마임·노래 등이 어우러진 여러 형태의 변형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작은 초가를 무대로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제주의 소리와 함께 따뜻한 모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족극 '오돌또기'는 엄마를 바라보며 성장해가는 억세고 건강한 아이 또기에 대한 이야기로 즐거운 몸짓과 타악 소리는 섬의 정서와 함께 보는 놀이, 듣는 놀이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어린이 5천원이며 단체(어린이 20명 이상)는 3천원.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 평일에는 단체예약 공연이다. 문의 726-3031, 010-3119-9009, 010-3929-2554.
▶정치판에 어퍼컷 날려라=극단세이레극장은 7월 주말 상설무대 연극인 '돼지비계'를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에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다.
'돼지비계'는 권력의 뒷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세태와 이로 인해 희생물이 되어 가는 한 인간을 돼지비계로 표현한 작품이다. 통일을 이야기하는 극작가 오태영씨의 작품으로 정민자씨가 각색하고 강상훈 극단세이레극장 대표가 연출했다.
연극 '돼지비계'는 정치판이란 푸줏간과 같다는 신랄한 어조로 현실정치에 직격탄을 날린다. 주인공 대촌을 통해서 3류 코미디쇼를 벌이는 정치인들을, 그리고 비계를 통해서 그 정치쇼에 순진하게 휘말리는 유권자를 동시에 비판한다.
강상훈, 설승혜, 김형일, 정민자, 고가영 등이 출연하고 있다. 티켓은 일반 1만원, 학생 6천원이다. 공연문의 744-8911.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