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 아트센터/연극 공연 소식
새해 첫공연 잘자요 엄마 에게 기대하는 것들
세이레
2012. 1. 16. 16:26
잘자요 엄마를 추천하며
새해 첫공연으로
우리는 지난해 시월 공연한 <잘자요 엄마>를 재공연하기로 마음먹었다.
<잘자요 엄마>는 소통부재의 연극이다.
엄마는 예견된 딸의 죽음을 목도하고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못하고 딸을 죽음으로 보낸다.
어느부모가 자식이 죽음을 눈앞애서 그냥 방치 할 수있을까?
객석이 사십석이 조금넘으니 오십석까지 혹은 그이상은 무리 ?
할 수밖에 없는 작은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
다시금 이공연을 선택하였다.
제주관객들이 이 공연정보를 알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번은 손에 손 잡고 부모들이 학생들을 손에 손잡고 나란히 앉아서 공감의 자리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돌아가면서 공연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오랬만에 아주오랬만에 서로대화의 끈이라도 풀려서 그간에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헤치면 밤 세워 이야기하는그런 시간을 갖게되면 참 좋겠다.
잘자요 엄마는 그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이번공연을 마지막으로 일년간은 무대에 서지 못할 설승혜라는 배우의 공연도 더욱가치가 있을테이다. 부디 이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