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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극단이 오는 30일까지 연극 '밥'을 공연한다.<헤드라인제주> |
세이레극단(대표 강상훈)은 제주시 오라동 오라파출소 뒤편 지하에 소재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밥'을 이달 30일까지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 '밥'은 치매 걸린 성직자 신부와 밥밖에 모르는 식 복사(신부님 식사 만드는 분) 사이에 일어나는 삶의 이야기다.
작품은 "인간이기에 외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의 인간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를 갈구하고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밥'의 김나영 작가는 "30년 동안 사제의 밥을 해온 식 복사(신부님 전용 요리사)가 치매에 걸린 사제를 수도원으로 보내기 위해 둘만의 밥상을 차리며 길을 떠나는 여정을 긴 호흡으로 그린 연극"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극은 김나영 작가의 작품이며 늙은 식 복사 윤정 역에 양현정씨, 치매 걸린 신부님 충현 역에 강상훈씨, 젊은 식 복사 역 정윤선 씨, 시골집 주인 박씨 역 문종선 씨가 출연하고, 방송국 피디 역에 설승혜 씨, 카마라맨 역의 한경진 씨, 스텝에 무대 강동균 씨, 조명에 김태남 씨 등이다.
공연은 30일까지이며 요일은 월,화요일은 쉬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동쪽 아라파출소 뒤편 행복빌딩 지하층에 위치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자세한 문의는 744-8911로 하면 된다.<시민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