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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기념비 제막식

세이레 2006. 5. 10. 07:47
2003년 06월 10일 12시 23분 입력


제주학의 선구자이자 '나비박사'로 유명한 석주명 선생(1908 1950)의 업적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열린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 한라일보사 문화유적지표석세우기추진위원회 한국곤충분류연구회 제주전통문화연구소 후원으로 토평동 신호등 사거리 소공원에서 고 석주명 선생의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

 도비 2천5백만원을 들여 브론즈로 조각된 석주명 선생의 흉상과 함께 호랑나비가 높이 1 2m, 폭 50㎝의 서로 다른 화강암 받침대에 각각 올려진 모습으로 만들어진 기념비에는 그의 업적 등이 상세하게 기록됐다.

 이날 오후에는 서귀포시청 대강당에서 '석주명 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석주명의 생애와 제주에서의 업적'(오성찬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제주지역회장)에 대한 특강을 비롯 '석주명과 제주도의 나비'(김성수 경희여고 교사) '석주명의 제주도 방언집에 대해'(강영봉 제주대 교수) '석주명 선생의 업적과 향후 과제'(전경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평양 출신의 석 선생은 지난 1931년부터 사망한 1950년까지 제주를 비롯 전국을 돌며 나비 75만 마리를 채집하고 총 1백28편의 나비논문을 발표해 나비박사로 유명하다.

 특히 1942년부터 3년여동안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던 경성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에 근무하면서 각종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해 작고하기 전까지 제주도방언집 제주도의 생명조사서 제주도문헌집 등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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