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웃음에 깃들인 과학과 치유 기능
웃음에 깃들인 과학과 치유 기능 웃음에 깃들인 과학과 치유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최근 웃음이 혈액에 있는 자연살해세포(NK)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NK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암세포를 공격해 암의 발생을 예방한다.
연구팀은 18~26세 남성 21명에게 코미디 프로와 교양 프로를 보게 했다.
그 결과 코미디 프로를 본 사람의 경우 NK세포 활성화율이 시청 전 26.5%에서 29.4%로 높아진 반면, 교양 프로를 본 사람들은 27%에서 24.8%로 낮아졌다.
웃으면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코르티졸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감소된다.
이 호르몬들은 과잉 분비되면 면역력 저하뿐 아니라 혈압을 올리고 위궤양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베타 엔돌핀과 같은 진통·완화 물질의 분비. 이 물질은 기분을 좋게 하며, 긴장감에서 해방시켜준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 수치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택정형외과 노만택 원장은 "미국의 연구 중에는 팔에 난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24% 더 길다는 분석도 있고, 통증환자들에게 한시간에 두 번씩 거울을 보고 웃게 하는 처방을 내리는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사람이 억지로 웃어도 재미있어서 웃는 효과의 90%에 해당된다는 의학적, 정신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이 즐거워야 웃지"라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웃어서 밝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복잡다단한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데 필요하다.
고려대 의대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는 "웃음에는 안면 피드백 효과와 뇌의 온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피드백 효과란 눈·코·입·피부 등 감각기관이 몰려 있는 얼굴의 표정 정보가 거꾸로 뇌에 전달돼 반응을 유도한다는 것.
실제 실험에서도 미간(眉間)을 좁혀 슬픈 표정을 지을 때와 웃는 표정을 지을 때 심장 박동수에 차이가 나타났다.
"웃음은 바이러스처럼 강한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즐거운 기분으로 바꿀 수 있다." 윌리엄 프라이 의대교수의 명언이다.
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은 당신의 건강에 좋다.(Humor is contagios. Laughter is infectious. Both are good for your health. -Willam Fry) 내가 먼저 누군가를 향해 생긋 웃어주면 나도 행복하고 그 사람도 행복해진다. 웃음도 행복도 전염된다.
아름다움도 자란다. 웃음도 스스로 가꾸어야 자라난다. 자라난다는 것은 그 안에 생명력이 있음을 뜻한다.
자기만의 향기, 너그러움과 따뜻함, 지성, 겸손, 인내, 절제, 용기, 넉넉함. 웃음이 자라나 맺는 열매들의 이름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