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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바리데기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작자 미상의 무속신화(서사무가).

《무조전설》 《바리공주》 《칠공주》 《오구풀이》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사령제(死靈祭)로서 무속의식에서 구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노귀굿, 오구굿, 씻김굿, 망묵이굿 등의 무속의식이 이에 속한다. 전국 각지에서 수십편이 채록되어 있다. 각 편은 전승지역마다 많은 차이를 보이며, 구연자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세부적인 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각 편들이 공유하고 있는 서사적 구조는 비슷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이씨주상금마마가 7공주를 본다는 해에 왕비를 맞아들인 후 계속해서 6공주를 낳았다. 이에 실망한 왕과 왕비는 일곱번째는 꼭 왕자를 보기 위하여 온갖 치성을 다 드리지만 일곱째 아이도 역시 공주였다. 이에 노한 대왕은 일곱번째 공주를 옥함에 담아 강물에 띄워 버렸다. 아기는 석가 세존의 지시로 바리공덕 할아비와 할미에게 구출되어 자라났다. 바리공주가 15세가 되던 해에 대왕마마가 병이 들었다. 청의동자가 대왕마마의 꿈속에 나타나 하늘이 정한 아기를 버린 죄로 죽게 되었다며 살기 위해서는 버린 아기가 구해다 준 무장신선의 불사약을 먹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다. 이에 바리공주를 찾으라는 왕명이 내려지고 한 대신의 충성으로 바리공주를 찾았다. 바리공주는 아버지의 불사약을 구하러 저승세계를 지나 신선세계로 갔다. 그곳에서 무장신선을 만나 불사약을 받는 값으로 나무하기 3년, 물긷기 3년, 불때기 3년 등 9년 동안 일을 해주고 무장신선과 혼인해 아들 일곱을 낳아주었다. 그리고 돌아와보니 이미 대왕마마는 죽어 있었다. 바리공주가 가지고 온 불사약과 꽃 덕분으로 다시 살아난 대왕마마는 공주의 소원을 들어 만신의 왕이 되게 하고 무장신선은 죽은 사람의 길에서 노제를 받아 먹게 하고, 일곱 아들은 저승의 십대왕이 되게 하였다.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디고 자신의 일신을 바치면서 불사약을 구해내고야 만다는 정성어린 효녀담이다.

《바리데기》의 신화적 성격의 특징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있다. 바리데기가 사령을 통제하는 신이면서 동시에 죽음이라는 현상을 관장하는 신이라는 데에 있으며, 개인적인 효녀로서의 바리데기가 국가의 공신으로서 집단적 추앙을 받는 영웅이 되고, 다시 모든 사람의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되어 영속적인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적 성격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죽음과 동시에 이승과는 단절해야 한다는 인간의 이중적 심리가 함께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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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는 '바리공주'라고도 불리는데, '당금애기'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무속 신화로 꼽힙니다. 바리데기는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으로서, 무당의 조상신으로 받들어지기도 합니다. '바리데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두루 전승돼 왔는데, 그 내용은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바리데기'는 사람이 죽은 뒤 49일 만에 지내는 '진오귀굿'에서 불려지는 무가인데 이 무가는 시베리아 지역의 무가와도 연관성이 크다고 합니다.

오귀 대왕의 일곱째 공주로서 버려진 존재였던 바리데기는, 부모가 병이 들어 약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집에서 기른 딸들은 약을 구해올 것을 거절하자 온갖 고생 끝에 서천의 영약을 구해 죽은 부모를 살립니다.집안의 위기를 이김으로써 구원자가 된 바라데기의 성취담은 고소설의 영웅담과 흡사합니다. 죽음에서 영생을 원하는 일반 대중의 요구가, 온갖 시련 속에서 지극한 효성을 보이는 바리데기의 성취담에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길대부인이 생각끝에 자신의 딸들에게 그 약을 구하러 갈수있냐고 물었지만 다들 거부했다. 다들 못간다는 것이다. 길대부인은 탄식하며 생각하던중 낳자마자 버렸던 바리데기가 생각났다. 길대부인은 행장을 꾸려 바리데기를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많은 시간이 걸린끝에 바리데기를 찾았고. 바리데기는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를 위해 약을 구하러 서천에 간다는 것을 흔쾌히 허락했다.

바리데기는 만은 고생끝에 그 약을 찾았고 죽은 사람의 뼈를 살리는 뼈살이꽃, 죽은사람 살을 살리는 살살이꽃,죽은 사람 피를 살리는 피살이꽃, 죽은사람의 숨을 살리는 혼살이꽃을 함께 들고 오구대왕의 나라도 돌아왔지만 이미 그는 죽었고 그에 충격박은 길대부인도 한날한시에 죽었다. 바리데기는 앞에가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여를 세워 자신이 따온 꽃들을 올려놓았다. 그러자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은 살아났고 바리데기가 가져온 약물을 오구대왕에게 먹이자 병도 씻은듯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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