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인 꿈과 열정 한자리에 | ||||
제28회 전국연극제 도예선 및 제19회 제주연극제 19~22일 한라아트홀 대극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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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세이레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제28회 전국연극제 제주도예선대회를 겸한 제19회 제주연극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세이레극장, 극단 이어도, 극단 가람, 극단 정낭이 참가, 연극에 대한 열정을 관객들 앞에서 펼쳐 보인다. 전국연극제 예선대회라고는 하지만 자신들만의 무대에서 원 없이 풀어내는 것이 먼저다. 한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제주4·3의 아픔을 되새기는 것은 그를 위한 장치일 뿐이다. 제주연극제의 첫 무대는 극단 세이레극장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김태수 작·정민자 연출)가 연다. 마주보고 있지만 한쪽은 높은 달동네에 소시민이, 다른 한 쪽은 온갖 네온사인과 화려한 차림의 사람들이 밤 없는 세상을 산다. 가난하지만 정신이 풍족한 사람들이 부유하지만 감정이 메마른 사람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담은 시민극이다. 문의=744-8911. 20일에는 극단 이어도의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세요’(장일홍 작·김광흡 연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그 가족을 폭도로 몰았던 남자와 복수를 위해 그의 아내가 되는 여자, 그리고 그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지는 비극의 굴레를 통해 제주4·3사건의 아픔이 다음 세대에 전이되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고 있다. 문의=722-5254. 21일에는 극단 가람의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김태수 작·이상용 연출)가 관객을 맞는다. 뚝섬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소외된 서민들이 치열한 삶을 통해 찾아내는 진정한 인간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세상살이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찾아내는 것이 감상 포인트. 문의=722-0794. 마지막 무대(22일)는 극단 정낭의 ‘돌아서서 떠나라’(이만의 작·강한근 연출)이 장식한다. 자수한 사형수 공상두와 수녀가 된 여의사 채희주와의 슬프고 애틋한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같은 작품을 올리는데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내고 얼마나 새롭게 극을 해석해 내고 있는지가 궁금해진다. 문의 011-693-1871. 모든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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