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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아트센터/관련 기사

어떤작품사실래요?-전국 연극 칠일장터-제주일보 기사

어떤 연극작품 사실래요?
극단세이레 12월 한달간 ‘연극장터’, 전국 7개팀 참가
2007년 11월 30일 (금) 김현종 기자
   
 
   
 
전국의 연극작품을 파는 ‘장’이 제주에 선다. 극단 세이레가 12월 동안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전국연극칠일장’이다.

세이레아트센터는 극단 세이레가 제주시 연동에 새로 조성한 소극장으로, 개관을 기념해 이번 장을 마련하는 것. 전국 7개 극단이 참여, 작품을 내다판다.

장은 각 극단이 하루나 이틀씩 작품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서는데, ▲1·2일 제주의 세이레가 ‘배비장전’ ▲8·9일 경남창원의 미소가 ‘뒤집기 흥부전’ ▲13·14일 대전의 새벽이 ‘드림 칵테일’ ▲15·16일 경남밀양의 마루가 ‘바다가 보고 싶어요’를 공연한다. 이어 ▲22·23일 강원원주의 또랑광대가 ‘은혜 갚은 꿩’ ▲25일 충북영동의 자계예술촌이 ‘춤으로 본 창호생각’ ▲29·30일엔 전북익산의 작은 소동이 ‘길 위에 서다’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중 ‘뒤집기 흥부전’은, 근검절약으로 부자가 됐지만 윤리관이 변절되고 물질만능주의가 심화되고 인간성이 타락한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놀부를 통해 삶의 옳고 그름을 되묻는 마당극이다.

웃음과 재미를 중심으로 재치 있는 애드리브 등을 섞으며 질펀한 판을 벌인다.

‘은혜 갚은 꿩’은 치악산 상원사의 종에 얽힌 전설을 통해 원주가 보은 해원 생명사상의 도시임을 역설하는 창작판소리다.

본래 적악산에서 꿩‘치(稚)’자를 써 치악산으로 불리게된다.

한편 오경실무용아카데미, YWCA수화.오카리나팀 등이 찬조출연해 흥을 돋운다. 티켓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 수익금 일부는 태풍‘나리’ 수재민에게 지원된다.

문의 (744)8911·9188.

△세이레아트센터는=코스모스호텔 사거리 인근 3층 건물(아름누리 꽃방)의 지하 1층의 400㎡공간 중 약 100㎡에 조성됐다. 객석은 99석이다. 앞으로 예술창작 전진기지와 예술교육 요람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소극장과 더불어 지하에는 사무실, 연습실, 로비 등도 시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