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해 갈무리하는 무대 열전
내달 전국 소극장 한마당
입력날짜 : 2007. 11.27. 00:00:00
7개팀 세이레아트센터에
전국에서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극단들이 제주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극단 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이 12월 한 달 동안 제주시 연동에 있는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섬을 스며드는 유랑'을 주제로 마련하는 제1회 제주 전국 소극장 한마당이 그것이다.
전국 소극장 한마당의 시작은 극단 세이레가 알린다.
극단 세이레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강상훈 대표가 연출한 '배비장전'을 무대에 올린다.
배비장전은 제주목사를 따라 예방비장으로 임명돼 따라간 배걸덕쇠의 이야기다.
8일과 9일에는 경남 창원의 극단 미소가 연극 '뒤집기 흥부전'을 선보인다.
현대인의 한 원형인 놀부의 현실적 패배를 통해 우리네 삶이 어떤 게 옳고 그른가를 다시한 돌이켜보게 하는 작품이다.
13일과 14일에는 대전의 극단 새벽이 뮤지컬 '드림 칵테일(원제 '꿈 먹고 물 마시고')'을 공연한다. 연극의 공간을 뛰어 넘는 세 사람의 동거에서 만들어지는 거짓이 소통 부재를 만들어 가고 관객은 안내자와 함께 '이웃집 엿보기식'의 형식으로 부재된 소통의 끈을 이어간다.
15일과16일에는 경남밀양 극단 마루의 연극 "바다가보고싶어요"를 박현배 작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탐정극의 묘미가 제대로 살아 날 것이다.
22일과 23일에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또랑광대'가 창작판소리 '은혜갚은 꿩'을 이야기 한다. 원주 치악산 상원사의 종에 얽힌 '꿩'의 전설을 통해 원주가 보은·해원·생명사상의 도시임을 알린다. 적악산이 꿩치자를 써서 치악산으로 불리우게 됐다는 이야기다.
성탄절인 25일에는 충북 영동의 '자계 예술촌'이 춤으로 본 '창호생각'을 펼친다. 박창호씨가 연출하고 직접 출연도 하고 있으며 놀이패한라산이 악구성을 하고 있다.
전국 소극장 한마당은 29일과 30일 전국 익산에 있는 극단 소동이 연극 '길위에 서다'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티켓은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인터넷 예매(티켓링크 티켓파크 옥션티켓). 문의 744-8911, 010-2689-8911.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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