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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 아트센터/연극 공연 소식

새해 첫공연 잘자요 엄마 에게 기대하는 것들

 

잘자요 엄마를 추천하며

새해 첫공연으로

우리는 지난해 시월 공연한 <잘자요 엄마>를 재공연하기로 마음먹었다.

<잘자요 엄마>는 소통부재의 연극이다.

엄마는 예견된 딸의 죽음을 목도하고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못하고 딸을 죽음으로 보낸다.

어느부모가 자식이 죽음을 눈앞애서 그냥 방치 할 수있을까?

 객석이 사십석이 조금넘으니 오십석까지 혹은 그이상은 무리 ?

할 수밖에 없는 작은 소극장

세이레아트센터.

다시금 이공연을 선택하였다.

 

제주관객들이 이 공연정보를 알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번은 손에 손 잡고 부모들이 학생들을 손에 손잡고 나란히 앉아서 공감의 자리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돌아가면서 공연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오랬만에 아주오랬만에 서로대화의 끈이라도 풀려서 그간에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헤치면 밤 세워 이야기하는그런 시간을 갖게되면 참 좋겠다.

 

잘자요 엄마는 그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이번공연을 마지막으로 일년간은 무대에 서지 못할 설승혜라는 배우의 공연도 더욱가치가 있을테이다. 부디 이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