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제주투데이 기사

극단 세이레극장, '배비장전' 순회 공연

2007년 08월 10일 (금) 09:56:21 강한성 기자 hansung4477@yahoo.co.kr

극단 세이레극장이 '2007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배비장전'(극작 이재현, 각색 정민자, 연출 강상훈)을 순회 공연한다. 배비장전 공연은 11일 오후 6시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12일 오후 8시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로공원에서, 그리고 17일 낮 12시 한림읍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또한 18일 오후 8시 제주시 노형동 주민자치센터, 19일 오후 8시 애월읍 하귀문화의 집에 이어 다음달 6일 낮 12시 제주시 삼도1동 노인회관을 끝으로 순회 공연을 마치게 된다. '배비장전'은 배비장이 애랑과 방자의 계교에 빠져 온갖 곤욕을 치른 뒤에 정의현감에 오르는 과정을 그려내게 된다. 연출을 맡은 강상훈씨는 "제주태생인 애랑이와 방자를 제주어를 적극 사용해 토속인으로 둘의 계략과 지기가 '배비장전'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상훈씨는 "제주의 유무형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일은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배비장전'이 더욱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