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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국연극제 대단원의 막 내려

제27회 전국연극제 대단원의 막 내려
대전광역시 “떼아뜨르 고도 ” 최고상 대통령상 수상
 



1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사)한국연극협회경북도지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최대 연극축제인『제27회 전국연극제(5.28 ~ 6.16)』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통해 대전광역시팀 극단 “떼아뜨르 고도(대표 권영국)”의 “소풍가다 잠들다(김상열 작/연출)”가 전국 15개 시.도 대표팀이 겨룬 경연에서 단체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

 

이어 개인부문 최고상인 경상북도지사상(희곡상)은 부산광역시 대표팀의 극단 “극연구집단시나위”의 김문홍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단체상 금상에는 충북 대표팀 극단 “청년극장(대표 윤우현)”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방재윤 연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경남 대표팀 극단 “극단 예도(대표 최태황)”의 “풀꽃처 럼 불꽃처럼”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각각 받았고, 은상에는 경기 대표팀 극단 “안산연극협회(대표 성정선)”의 “아버지의 나라”가 경상북도지사상을 차지했다.

 

 

또한 경북 대표팀 극단 “구미레파토리(대표 황윤동)”의 “고요(고재귀 작/황윤동 연출)”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위원장상을, 대구광역시 대표팀 극단 “극단 고도(대 표 김종성)”의 “녹차정원(이시원 작/추지숙 연출)”이 한국연극 협회이사장상을, 부산광역시 대표팀 극단 “극연구집단시나위(대표 오정국)”의 “대숲에는 말(言)이 산다(김문홍 작/오정구 연출) ”가 구미시장상을 각각 받았다.

 

▲ 남유진 구미시장

 

개인부문에는 경남 대표팀 극단 예도의 이삼우씨가 연출상, 충북 대표팀 청년극장의 정인숙씨가 최우수 연기상, 대전 대표팀 떼아뜨르 고도의 이영숙씨와 경북 대표팀 구미레파토리의 김용원씨가 연기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입상 극단에게는 대상에 2천만원, 금상에 각 1천만원, 은상에 각 5백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개인부문상에는 각 개인별로 2백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백성희(여, 84세, 원로연극배우)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경의로운 것은 지역 연극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었다는 사실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우리의 연극도 수 세기를 앞서간 선진국 연극대열에 어깨를 나란희 할 시대가 머지않다는 성급한 기대마저 앞 서기도 한다면서 연극 삼대요소의 하나인 관객의 참여율이 어느 연극제 때보다 높아 유감없는 축제를 이루게한 제27회 구미 전국연극제의 성공적 개최에 의미를 부여 했다.

 

▲ 고도 -  소풍가다 잠들다

 

그리고 대상 작품인 대전광역시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소풍가다 잠들다“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면서 ”엄마와 아내로서 정체성의 혼동을 경험하는 평범한 여자의 내면 세계를 객관적으로 관조할 수 있도록 서사적 방식으로 구현하여 공감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특히 코러스 역할을 한 여러 배우와 주인공 등이 보여준 원숙한 연기와 앙상블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했다.

 

 

이번 제27회 전국연극제의 성과는 역대 전국연극제 중 가장 성공적인 전국연극제이며, 순수예술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공식공연 18개작품을 통하여 3만 1천 8백명, Diart 페스티벌에 1만명, 시민소장전과 국제 현대미술전에 7천여명, 연극인 1천5백명 등 5만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모든 작품들이 유료 공연이였음에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진행되어 구미가 IT산업의 산업도시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명백히 확인케 했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의 축하와 아울러 “문화 산업은 인간 창조성에 기반한 고부가치 21C 미래 성장산업이며, 문화예술은 새로운 창작과 창조의 원천으로 우리의 삶을 넉넉하 고 풍요롭게 하는 활력소”라고 전하며, 지금은 많이 힘들 어려운 시기로 문화예술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 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 모아서 국가의 화합과 발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데 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 산소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정일/취재부장(one75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