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하천리에 어떤 처녀가 계모 밑에서 살고 있었다. 계모는 심술이 대단해서 딸에게 빨래를 시킬 때는 꼭 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곱은 소'에
가서 옷을 빨아 오도록 했다. 그 물은 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물이 매우 맑기 때문이다
어느 해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 이 날도 계모는 꼭 그물에 가서 빨래를 해 오라고 지시했다. 처녀는 춥고 손발이 시려서 도저히 빨래를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계모 밑에서 고생하며 살아서 무엇하랴'고 생각하여 그 물에 빠져서 죽어버렸다. 죽어서 처녀는 원혼이 된 것이다. 그 후로 그 물에서는 밤마다 빨래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총각 도부장수가 곱은 소 옆을 지나게 되었다. 그 곳을 들여다 보니 놋그릇 뚜껑이 둥둥 떠 있었다. 이상히 여긴 총각은 그것을 잡으려고 물가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물귀신이 나와서 총각의 목을 잡고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물귀신은 바로 처녀의 원령인 것이다. 그 총각 도부장수가 처녀 물귀신에게 잡혀간 후로는 그곳에서 빨래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한다.
어느 해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 이 날도 계모는 꼭 그물에 가서 빨래를 해 오라고 지시했다. 처녀는 춥고 손발이 시려서 도저히 빨래를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계모 밑에서 고생하며 살아서 무엇하랴'고 생각하여 그 물에 빠져서 죽어버렸다. 죽어서 처녀는 원혼이 된 것이다. 그 후로 그 물에서는 밤마다 빨래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총각 도부장수가 곱은 소 옆을 지나게 되었다. 그 곳을 들여다 보니 놋그릇 뚜껑이 둥둥 떠 있었다. 이상히 여긴 총각은 그것을 잡으려고 물가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물귀신이 나와서 총각의 목을 잡고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물귀신은 바로 처녀의 원령인 것이다. 그 총각 도부장수가 처녀 물귀신에게 잡혀간 후로는 그곳에서 빨래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