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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대왕신의 전설 오랜 옛날  물케(한수리) 어부 한사람이 어선을 타고 출어중에 태풍을 만나 포류되어 외눈박이 땅에 도착하게 되었다. 거기에는 영등대왕이 있어 이 어부를 도와주어서 돌아갈 때는 "개남보살"을 부르며 돌아가도록 타일러서 보냈다. 어부는 "개남보살"을 부르며 거의  물케까지 오다가 이제는"개남..
광정당신 □ 광정당신(廣靜堂神) 안덕면 덕수리 지경 광정당은 제주에있는 여러 신당중에 신력(神力)이 세기로 유명했다. 그래서 이 당 앞을 지날 때에는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다. 이형상 목사 제주에 부임해 와서 섬을 순력할 때였다. 그는 제주에 오면서, 제주신당을 철폐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
고성목과 산방덕 □ 고성목과 산방덕 o 산방산(山房山) 아랫마을 화순리(和順里)에 고성목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때는 산방산과 화순리 일대가 숲으로 덮혀있어 산돼지가 우글대던 시절이었다. 고성목은 천민이었다. 그는 화순리의 큰 터라는 동네에 살았는데, 어느날 일약 부자가 되었다. o 큰터옆에 "몽동이터"라는..
넷끼 송씨댓 며느리 '냇끼'는 하천리의 옛 리명(里名)인데 제주도에서 길이가 가장 긴 냇가에 자리잡은 마을이라는 뜻에서 그런 리명이 나오게 된 것이라 한다. 옛날 이 마을 송씨 집안에 성읍리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하나 있었다. 그 며느리의 힘은 대단하여 이 마을의 장사들도 모두 깜짝 놀라 버린 적이 있었다. 이 마을..
곱은소 옛날 하천리에 어떤 처녀가 계모 밑에서 살고 있었다. 계모는 심술이 대단해서 딸에게 빨래를 시킬 때는 꼭 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곱은 소'에 가서 옷을 빨아 오도록 했다. 그 물은 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물이 매우 맑기 때문이다 어느 해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 이 날도 계모는 꼭 그물..
난미김씨 '난미'는 난산리의 속칭인데, 옛날 이 마을에 기지가 뛰어난 어느 김씨가 살고 있었다.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이면 부락제를 지냈다. 그 제가 끝날 때마다 정의고을(지금의 성읍리)에 있는 원님에게 제단에 올렸던 술과 고기를 꼭 보냈다. 그것은 이만저만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그 해에도 변함없..
삼신이야기 백록담에서 솟아난 바름님은 신중 부인을 거느리고 백록담을 떠나 아래로 내려왔다. 지금 서귀포 상효동경의 제왓지골이란 곳에 이르고 보니 칠오름에 풀은 군막이 쳐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분들이 저렇게 차려 놓았을까 하고 부인을 멀지 않은 어떤 과부집에 맞겨두고 칠오름 군막을 찾았다. 신선..
제주의 마마신 제주도의 마마신은 바람을 좋아한 나머지 따뜻한 봄부터 가을까지 바람부는 대로 바람등을 타고 나들이 하였다. 사람들은 마마신이 찾아오면 가진 것 모두 내어 정성껏 차려 대접하였다. 만일 대접하지 않거나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마마신의 그의 요술주머니에서 마마 병정들을 풀어 냉 마마병을 퍼..